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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콘텐츠/문화콘텐츠를 위한 100템

OSMU-원소스멀티유즈-문화콘텐츠 생산 원리-콘텐츠의 확장

by 백패커 소크라테스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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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MU(원소스멀티유즈)란?

 

이번 시간에는 OSMU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문화콘텐츠에서 아주 중요한 생산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OSMU는 약자입니다.

 

O‘one, 하나의라는 뜻입니다.

S‘sorce, 원천이라는 뜻입니다.

M‘multi, 다양한이라는 뜻입니다.

U‘use, 사용한다라는 뜻입니다.

 

원 소스 멀티 유즈, one source multi use

 

하나의 원천 콘텐츠를 다양하게 사용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한 문화콘텐츠가 있을 때 그 성공한 컨텐츠를 다양한 매체로 옮겨서 또 다시 원래의 문화 콘텐츠가 가지고 있었던 이익을 다른 매체에서도 얻고자 하는 문화 컨텐츠 생산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중요한 전략입니다.

 

osmu에 대한 설명을 준비하면서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챗GPT에게 ‘OSMU가 뭐야?’라고 물어봤습니다.

 

답이 뭐였냐면 '모르겠는데요'였습니다.

 

 

그래서 이 클립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OSMU라는 것을 머릿속에 늘 염두에 두고 문화 컨텐츠 생산의 첫 걸음을 OSMU로부터 떼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화 백설공주를 애니메이션 백설공주로, 영화 백설공주로, 뮤지컬 백설공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OSMU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재미있어할 만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성공한 콘텐츠 원천을 이렇게 다양한 매체에 담는 활동, 그것을 OSMU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Vrew>라는 편집 프로그램을 가지고 <화성의 백설공주>라고 하는 1분짜리 짧은 영상을 한 번 만들어 봤어요.

 

GPT에게 스토리를 짜달라고 하고요, 그리고 'Vrew' 프로그램 속에 담겨 있는,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그리고 AI 성우들 등을 일일이 선택을 해서 화성의 백설공주를 만들어 봤습니다. 목적은 OSMU를 설명하기 위해서였습니다.(그리고 문화콘텐츠 100‘CT, Culture Thechnology’를 다룰 때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

 

유튜브에도 미리 올려놨으니까요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1rhV--TDjPI?si=THM-3pEySrz8nCLJ

 

이처럼 성공한 이야기를 다양하게 다시 한 번 다른 매체나 변형된 내용으로 발표하는 그런 사례는 아주 무수하게 많습니다.

 

스토리텔링 기법 속 OSMU

 

이야기 전략, 스토리텔링 전략으로서의 OSMU의 방식에는 여러분이 상식적으로도 알고 있는 아주 많은 예들이 있습니다.

 

 

슈퍼맨을 만들었더니 사람들이 너무나 좋아해요. 그러면 수퍼맨 속편들을 1, 2, 3... 이렇게 만들어 갑니다. 이게 바로 시퀄이라고 하는 이야기 방식입니다. 많이 썼던 문화콘텐츠 생산 전략이죠.

 

그러면 그 주인공의 탄생 이야기, 아니면 그 해당 이야기가 시작됐던 더 먼저 이야기로 한 번 돌아가 보자, 이게 바로 프리퀄이라고 하는 거죠. 프리퀄의 일부의 경우가 바로 주인공 탄생 이야기(origin story)를 다루는 형태의 스토리 제공 방법입니다. 그래서 별도로 에스터리스크 표시해놓았고요.

 

이렇게 이야기 전략으로서의 OSMU라고 하는 것은 나중에 백템중에 이야기 기법이라고 하는 것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드퀄은 이야기 가운데 이야기이고요, 그리고 스핀오프는 가령 조연이었던 사람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보자라는 식의 관점 비틀기입니다. 비교되는 사이드퀄이라든가 오프슈트와 어떤 점이 다른가는 추후 스토리텔링 기법을 말씀을 드릴 때 한 번 더 자세하게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크로스오버라든가 캐논 확장 또한 스토리텔링 기법 시간에 좀 더 상세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스토리텔링 기법들이 OSMU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것을 이번 시간에는 주목을 해둡니다.

 

실화를 영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 역사의 이야기를 하나의 드라마 등으로 만드는 것 또한 모두 OSMU의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화나 역사를 다룰 때에는, 특히 실화를 다룰 때에는 주의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실화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직도 생존에 있는 경우, 그리고 가족들이 생존에 있는 이런 경우라면 반드시 허락을 구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콘텐츠 작업이 진척 되었는데 영화로 만들지 말아달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죠. 그런 리스크를 져야 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저작권이 있는 원천 소스는 저작권 사용허가와 그리고 적절한 저작권료를 지불해 줘야 되는 그러한 과정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따라서 저작권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아주 오래된 민담, 설화, 동화, 아주 옛날에 쓰여진 소설 혹은 역사 등이 좋은 컨텐츠 원천이 될 수 있다, 이 점도 기억을 합니다.

 

스타워즈의 예를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스타워즈는 11개의 장편 영화 시리즈 전체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애니메이션 외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순서는 먼저 오리지널 트릴로지부터입니다. 1977년차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그리고 프리퀄 트릴로지가 발표되었고요.

 

그리고 후속해서 시퀄 트릴로지가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시퀄 트릴로지가 만들어진 사이사이에는 첫 번째 다음에 스핀오프 작품, 두 번째 다음에 또 스핀오프 작품, 세 번째 트릴로지 완결편. 이렇게 이어지는 방식으로 스타워즈 극장 개봉판 11편이 완결이 마무리됩니다.

 

보는 순서는 어째야 되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다양한 조언들이 있습니다. 그냥 발표 순서대로 보라는 의견도 있고요.

 

권고되는 하나의 방식은 먼저 프리퀄 트릴로지를 보고요, 그리고 스핀오프 작품들(한 솔로, 로그 원 순서)을 보고요, 그런 다음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리고 시퀄 트릴로지를 보라는 조언도 있습니다.

 

성공한 스토리가 OSMU되는 대표적인 사례로 스타워즈를 살펴봤습니다.

 

그 이외에도 요즘 레트로 뉴트로와 같은 말들, 즉 복고 현상이 있습니다. 과거에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했던 콘텐츠를 다시 불러내서 대중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지요.

 

최근 서태지의 노래 시대유감을 에스파가 다시 한 번 불러내는 뉴트로 시도, 이게 바로 성공한 콘텐츠를 OSMU하는 하나의 경우라고 할 수 있겠고요. 대중음악 씬에서나 영화에도 리메이크하는 것, 이런 것들이 OSMU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포맷을 입혀서 새로운 주인공과 혹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서 성공한 콘텐츠를 다시 만나게 하는 것, 이 때 사람들이 염두에 둔 전략이 바로 OSMU였다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끝으로 대중문화에서 왜 이렇게 osmu라고 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인가를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술영역이라고 한다면 작가의 고뇌를 담은, 정말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예술작품을 만든 사람을 위대한 예술가라고 우리는 칭송합니다. 당대는 이해받지 못한 예술가를 칭송합니다.

 

그러나 대중문화의 영역에서는 낯선 것, 즉 아주 새로운 것과 친숙한 것, 익숙한 것이 적절하게 섞여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됩니다. 대중문화에서는 너무나 낯선 것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널리 다가가기가 어렵습니다.

 

친숙한 것과 낯선 것, 이것을 적절하게 조화시키라는 것이 대중문화의 가장 중요한 생산 원리 중 하나입니다.

 

OSMU는 바로 이 원리와 맞닿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끝으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할 때에는 애초에 컨텐츠를 기획할 때부터 OSMU 방안을 미리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유튜브 채널 하나를 개설해서 유튜브 컨텐츠를 제공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한다면, 동시에 블로그를 운영한다든가, 혹은 내가 만들어 놓은 컨텐츠를 클립을 세분화해서 배열을 다시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로 보이도록 하는 형태의 작업을 한다든가 하는 이런 활동을 늘 염두에 두고 콘텐츠 제작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OSMU 방안을 염두에 둔 컨텐츠 제작활동입니다.

 

OSMU는 이렇게 문화 콘텐츠 생산을 하는 영역에서 기초적으로 염두에 둬야 할 문화콘텐츠 생산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콘텐츠 백템,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아이템으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백패커 소크라테스였습니다.

 

[박민미] [오후 5:26] https://youtu.be/eS9C3Dp6J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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